VIEWPOINT

슬기로운 집콕 라이프를 위한
풍성한 온라인 공연·전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반가웠을 가을 하늘도 팬데믹 앞에선 덧없게만 느껴진다. 짧은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 무료해진 일상을 온라인 문화생활로 채워보면 어떨까.

공연과 전시 모두 물리적 공간을 전제로 기획된 콘텐츠인바, 온라인으로 그 현장성을 100퍼센트 경험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라인 공연·전시도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의 온라인 공연이 기존 아카이빙 영상을 팬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 스트리밍 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유료 온라인 상영으로 대면 공연을 대체하려는 본격적인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미술관들도 오프라인 전시와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VR 전시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해설 영상을 통해 전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렇다면 올가을 문화 갈증을 해소해줄 온라인 공연·전시는 무엇이 있을까.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반가웠을 가을 하늘도 팬데믹 앞에선 덧없게만 느껴진다. 짧은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 무료해진 일상을 온라인 문화생활로 채워보면 어떨까.

명성황후와 고종의 이야기를 다룬 <잃어버린 얼굴 1895>. ⓒ서울예술단

지난 7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공연 기간이 반토막 나 아쉬움을 자아냈던 <잃어버린 얼굴 1895>가 랜선을 타고 돌아온다.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명성황후가 생전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았다는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이다. 이번에 유료 상영되는 영상은 7월 공연을 지미집을 비롯한 카메라 9대로 촬영한 것이다. 서울예술단은 그 밖에도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과 다른 대표 레퍼토리들을 순차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일정: 9월 28일(월)~29일(화) 7:30PM 차지연·김용한 ver./ 10월 중 박혜나·박영수 ver. 상영 예정
플랫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관람료: 20,000원

뮤지컬 <모차르트!>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반가웠을 가을 하늘도 팬데믹 앞에선 덧없게만 느껴진다. 짧은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 무료해진 일상을 온라인 문화생활로 채워보면 어떨까.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모차르트!>. ⓒEMK뮤지컬컴퍼니

지난 6~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났던 <모차르트!> 10주년 공연도 온라인 유료 상영된다. <모차르트!>는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천재성과 인간성의 대립’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로 유명한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대표작이다. 이번 영상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공연 중에 총 9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을 찾지 못한 서울 외 지역 관객이나 해외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일정: 10월 3일(토) 7PM 박강현 ver./ 10월 4일(일) 2PM 김준수 ver.
플랫폼: 네이버 V LIVE
관람료: 33,000원

연극 <불꽃놀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반가웠을 가을 하늘도 팬데믹 앞에선 덧없게만 느껴진다. 짧은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 무료해진 일상을 온라인 문화생활로 채워보면 어떨까.

국립극단 최초의 온라인 공연으로 기억될 연극 <불꽃놀이>.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서비스를 개시하는 국립극단은 그 첫 시도로 신작 연극 <불꽃놀이>(작 김민정, 연출 남인우)를 유료 공개한다. 신작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은 국립극단 70년 역사상 최초라고. <불꽃놀이>는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발전 가능성을 찾는 국립극단의 프로젝트 ‘우리 연극 원형의 재발견’의 일환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사고로 친구들을 잃은 부채감에 시달리는 ‘희수’의 여정을 ‘굿’이란 모티프로 풀어낸다. 이번 영상은 대사 전달을 보완하기 위해 자막 옵션을 제공한다.

일정: 9월 25일(금) 7:30PM/ 9월 26일(토) 3PM
플랫폼: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 예매자에 한해 상영 링크 제공
관람료: 2,500원

무용 <내면으로부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반가웠을 가을 하늘도 팬데믹 앞에선 덧없게만 느껴진다. 짧은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 무료해진 일상을 온라인 문화생활로 채워보면 어떨까.

에너지 넘치는 춤을 생중계로 관람할 기회, 무용 <내면으로부터>. ⓒLG아트센터

LG아트센터는 벨기에의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Wim Vandekeybus)와 영국 현대무용단 램버트(Rambert)가 함께 선보인 프로젝트 <내면으로부터>를 유료 상영한다. 런던에 위치한 램버트 스튜디오 건물 전체를 배경으로 20명의 무용수가 역동적인 춤을 펼친다. 이번 상영은 녹화중계가 아닌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LG아트센터를 비롯해 세계 9개 극장이 참여하는데, 첫 공연은 한국의 저녁 시간에 맞춰 펼쳐질 예정이다.

일정: 9월 24일(목) 8PM
플랫폼: LG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램버트 홈페이지에서 코드 입력 후 관람
관람료: 15,000원

국립현대미술관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반가웠을 가을 하늘도 팬데믹 앞에선 덧없게만 느껴진다. 짧은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 무료해진 일상을 온라인 문화생활로 채워보면 어떨까.

온 가족이 집에서 즐기는 VR 전시 <보존과학자 C의 하루>.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청주관에서 진행한 전시 <보존과학자 C의 하루>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VR 전시로, 관람자가 직접 전시 공간을 360도 회전시키며 원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가상 인물인 ‘보존과학자 C’를 통해 미술 작품의 보존과학에 대해 살펴보는 전시다.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보존 처리 과정을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선 학예사의 전시 해설 영상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일정: 10월 4일(일)까지
플랫폼: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관람료: 무료

국립중앙박물관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반가웠을 가을 하늘도 팬데믹 앞에선 덧없게만 느껴진다. 짧은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 무료해진 일상을 온라인 문화생활로 채워보면 어떨까.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보와 보물의 만남 <새 보물 납시었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새 보물 납시었네>의 온라인 투어 영상을 공개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새롭게 지정된 국보 및 보물 157건 중 83건을 공개한 전시로,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신윤복의 <미인도>는 8월 12일부터 공개됐으나 16일부터 휴관에 들어가 단 4일만 볼 수 있었다. <미인도>를 비롯한 보물들을 볼 수 있는 전시 중계는 기획자인 강경남 학예연구사와 윤인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 외에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등 지난 전시를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VR로 공개하고 있다.

일정: 9월 15일(화) 생중계 이후 다시보기로 관람 가능
플랫폼: 네이버TV 국립중앙박물관 채널
관람료: 무료

CGV <루브르박물관 기획특별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반가웠을 가을 하늘도 팬데믹 앞에선 덧없게만 느껴진다. 짧은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 무료해진 일상을 온라인 문화생활로 채워보면 어떨까.

영화관에서 경험하는 색다른 전시 <루브르박물관 기획특별전>. ⓒCGV

CGV는 <루브르박물관 기획특별전>을 전국 20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폐장 후 어둠이 깔린 고요한 루브르박물관을 도슨트와 함께 둘러보는 다큐멘터리로, <모나리자>를 비롯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들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전시는 아니지만, 지금은 갈 수 없는 루브르박물관을 집 근처 영화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함께 소개한다. 물론 해외 유명 박물관을 온라인으로 즐길 방법도 많다. 대영박물관 홈페이지에선 소장품을 시대별로 정리한 그래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은 구글과 협력해 VR 투어를 제공한다.

일정: 9월 16일(수) 개봉
장소: CGV 전국 20개 극장
관람료: 13,000원

글 정다윤 네이버 공연전시 올댓아트 에디터
「올댓아트」에서 뮤지컬을 담당하고 있다. 객석에 처음 앉았던 순간의 설렘을 기억한다. 그 기분을 더 많은 사람이 느끼길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2020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기간 2020.8.29(토)/ 2020.9.5(토)
시간 7PM
장소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관람등급 전체관람
관람시간 80분
장르 교향곡
가격 무료
주최 예술의전당
문의 02-580-1300

※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변화 및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